위든+케네디의 디지털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할까? – Wieden + Kennedy의 디지털 전략가, 맷 심슨 인터뷰

DIGITAL INSIGHT, W+K
What’s it like being a digital strategist at Wieden + Kennedy?
Working Insights: Matt Simpson, Wieden +Kennedy
http://www.ycn.org/intelligence/features/71-working-insights-matt-simpson-wieden-kenn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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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글화하여 소개하려는 기사는 크리에이티브 재능을 높이기 위해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회사인 YCN(http://www.ycn.org/about)에 최근 게재되었던 것으로, wieden + kennedy london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든+케네디의 디지털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할까?”라는 코멘트와 함께 포스팅되었던 글이다.  

http://www.facebook.com/wklondon/posts/10151457903958884 


(W+K london은 작년 올림픽 때 큰 감동을 주었던
P&G의 BEST JOB(
http://wklondon.com/work/view/best-job),

나이키의 MY TIME IS NOW(http://wklondon.com/work/view/nike-my-time-is-now)와

WRITE THE FUTURE(http://wklondon.com/work/view/nike_write_the_future)를 진행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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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주인공인 맷 심슨은 W+K 런던 지사(http://wklondon.com/)에서 디지털 전략가로 근무하고 있는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가장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내가 하려고 하는 일들도 하고 있었다. (온라인 관련 회사에 있다가 이직하고, 소셜 미디어 운영 팀에 있다가 옮긴 커리어 히스토리도 굉장히 비슷하다!) 

 

그의 트위터(https://twitter.com/MattSimpo)로 짤막한 대화를 나누다가, “Hey Mika, The wonders of the web! Sounds like you have an cool job,“이라면서(자기도 같은 일 하면서 ^^;) 자신이 1년 반 동안 이미 걸어온, 그 길에 이제야 발을 내딛은 우리 팀을 염려해 주는 그를 보며, 서로 지구 반대편에서 같은 클라이언트와 일하는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또 한 명의 친구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 이렇게 난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도록 블로그를 파고 있구나 -_-;)

 

맷 심슨은 Wieden + Kenned 런던 지사에서 전략가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그 동안을 되돌아보며, 프로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몇가지 참고할 만한 내용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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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N: 어떤 역할을 하시나요?

Matt Simpson:디지털 전략가는 크리에이티브/기획팀과 함께 브랜드의 디지털 결과물이 온라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합니다. 이는 온라인 이용 행태를 이해하여, 인터넷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소비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결과물을 에이전시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제 때에 / 어디에서 / 어떤 타겟에게 / 어떤 방법으로 브랜드의 온라인 콘텐츠를 런칭하고, 장기에 걸쳐 어떻게 유지하냐에 대한 거죠. 사내 교육과 클라이언트 교육 또한 직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어떤 새로운 게 나왔는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함께하는 브랜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말이죠.

 

어떻게 이 일을 하시게되었나요?

대학을 나오고 바로 불황 속으로 뛰어드는 건 이상적인 그림이 아니었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몰랐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몇몇 일자리를 제안 받긴 했지만, 맞는 느낌이 안 들어서 거절했었구요. 오랫 동안 그 일을 하는 제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더군요. 제 친구와 가족들은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여러 영역을 검토해 보았고, 다행스럽게도 <Face>라는 리서치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선 온라인으로 어떻게 리서치를 할지 깊이 파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디지털에 대한 제 모든 사랑이 빛을 발하게 됐죠. 인터넷과 함께 자라서인지 더 오래 일하신 분들에 비해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강점을 살려갔고, 1년 후에 일자리를 제안 받았고, 2년 만에 커뮤니티 운영 팀을 리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W+K에 스카우트되었던 것이죠.

 

열심히 일하면서 저만의 틈새를 찾았고 강점을 살렸던 게 주효했던 거 같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큰 도전은 어떤 것이었나요?

제가 이직한 후 6개월 만에 W+K는 가장 큰 클라이언트인 노키아와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에이전시 사람들 중 반은 해고해야 했고 저도 그 불행한 이들 중 한 명이었죠. 전 이 사건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였고,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전 이 때 회사 생활에 대해 많이 배웠고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W+K가 저를 원하지 않거나 50명 이상이 해고되어야 했던 건 그저 사업이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이 일을 통해 내가 직장을 얼마나 좋아하든, 회사에서 날 얼마나 좋아하든 간에 상황은 금방 변할 수 있기에 너무 편하게 지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해요.

 

제가 새로운 직무를 발견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습니다. W+K에서 결정을 뒤집어서 저랑 계속 일하고 싶다고 했고 그 얘기를 받아들인 직후였죠. 복잡한 심경이었습니다만, 내 능력을 증명하기로 했고, 최고의 에이전시 중 하나인 이 곳에 후회를 남기고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1년 반이 흘렀고, 그 때의 결정은 옳았던 거 같네요.

 

W+K에서 전략가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에 2명 밖에 없을 정도로, 디지털 전략은 새로운 직무입니다. 인터넷 / 기술 / 디지털 기기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적절하게 녹일지 고민하지를 이해하는, 이해도 높고 열정적인 면을 원하는 ‘W+K의 디지털 부서’랄까요. 기술을 멈추지 않고 발전하고 있기에, 미지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갈구하는 사람을 원하죠.

 

전략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략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광고업계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고요, 일하는 초기에는 온라인으로 학습하세요. 실제로 일을 하면서 들어가고 싶은 업계가 어떤지를 이해하는 거죠.

 

다른 곳에서 시작한다고 겁먹지 마세요. 디지털 전략은 틈새 직무이며, 가능한 한 어떤 방식으로든 경험을 쌓으세요. 온라인과 이를 중심으로 제대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역할을 구축하세요.

 

새벽 4시에 유투브나 레딧을 파고 있다면 이 역할을 위해 조사하는 걸로 생각하세요.

 

전 인턴으로 일을 시작했고, 커뮤니티 운영에 관심이 있어서 그 쪽으로 일을 했어요. 커뮤니티 운영을 하면서 얻었던 경험이 제게 ‘전략’이라는 길을 열어 준 거죠.

 

꿈을 이룰 다른 길도 찾아보세요.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작은 에이전시 같은 신생 기업엔 항상 일손이 필요합니다. 흥미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함께할 사람이 필요한지 컨택해 보세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작은 회사에 몸을 싣는 건 대형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것 만큼이나 유리합니다.

 

멈추지 말고 인터넷을 탐색하세요. 정해진 것 없이 인터넷을 탐색하는 그런 시간이 중요합니다. 새벽 4시에 유투브나 레딧을 파고있다면 이 역할을 위해 조사하는 걸로 생각하세요. 당신은 새로운 세대라는 걸 염두해 두세요. 철 지난 프로들은 파악하기 어려운 문화를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광고업계에 닥친 문화의 징후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 인터넷 문화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디지털 전략 세계를 향해 좋은 출발을 한 겁니다.

 

가리지 않고 일하면 필수적인 존재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되 탁월하게 하세요. 열심히 일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어떤 기회든 놓치지 마세요.

 

인터뷰 진행 : Mandy Cobb(YCN) http://amandacobb.co.uk/ / https://twitter.com/Mandyp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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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토끼굴을 넘나들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전하는 콘텐츠 디렉터/콘텐츠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