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의 6가지 크리에이티비티 비결 (6 Lessons In Creativity From James Cameron)
- 출처 : FAST COMPANY
- 작성 : Anne Cassidy
- 게재일 : 2013년 6월 3일
- 한글화 : 강은진 Mika EunJin Kang
크리에이티브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이를 벗어나기 위해 마리아나 해구로 갈 필요는 없다. 제임스 카메론이 영감을 얻고 일을 잘하는 방법을 공유해 줄테니까.
<터미네이터 2>부터 <아바타>에 이르기까지,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계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주도해 왔다. <아바타 2>를 준비하고 있는 이 오스카 상 수상 감독은 때로 ‘심해 탐험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는 다큐멘터리 준비를 위해 최근 3만 6천 피트의 바닷 속을 다이빙했다.) 제작자이자 각본가, 기술 선구자이자 탐험가는 끊임 없이 그의 관객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할 방법을 찾고 있다. 각본의 아이디어를 얻으면서도 객관적이면서도 분별력 있고 확고한 그의 크리에이티브 창출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영감은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며 대비하라.
Inspiration can come from anywhere, so be ready.
카메론은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언제 어디서 영감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한다. “영감은 언제 어떤 식으로든 머릿속을 스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거나, 파티에서 누군가 얘기를 할 때에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때 그 영감을 잊지 말고 잘 기억해야 합니다.”
2. 창의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라.
Surround yourself with other people’s creativity.
이 베테랑 감독은 그의 경력 중 지금 단계에서 지금까지 얻었던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실행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미술이나 사진, 특히 음악을 탐구한다.
“저는 사진 작가, 아티스트 등 다른 이들의 창의성을 가리지 않고 접합니다. 때론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 강력하게 느껴지죠. 음악 전체를 들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온전히 각본으로 옮기고 싶었습니다. 음악은 중요하며, 자극적인 것들을 시야에 두세요.”
3. 그리고나서 혼자가 되라.
Then isolate yourself.
카메론은 자신에게 자극적인 것을 퍼붓는 것도 좋지만, 각본가는 혼자 있을 때 일이 잘 된다고 했다. 듣자 하니 여러 개의 공이 필요해서였다.
“어떤 시점이 이르면 자리를 잡고 써야 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고립되죠. 일상 생활은 무리에서 자유로워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어요. 각본을 쓰는 건 저글링 같습니다. 단숨에 공중에 있는 공을 몇 개나 잡을 수 있을지 같은 거죠. 모든 아이디어들이 특정한 곳을 향해 흘러나오다가 패턴으로 구체화되죠. 그렇게 머릿속에 몰입할 때까지 3~4일이 걸리기도 하고요, 중간에 방해를 받으면 다시 시작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다른 작가들처럼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점심을 오래 먹고, 다시 와서 오후 동안 6페이지를 쓸 순 없죠.”
4. 내가 나서야할 때를 알라.
Know when it’s your moment.
카메론은 그의 이전 경력 중 많은 시간을 인내심 있게 배우는 데 썼다. 그의 표현으로는 ‘가능성의 정점(cusp of the possibl)’ – 임계점에 있는 때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설득할 때, 스스로 그 아이디어를 팔고, 그 때가 언제인지 알아햐 합니다. 때론 기다려야 할 수도 있죠. 서핑하는 것처럼, 에너지를 만들어내진 못해도, 이미 거기에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겁니다.”
5. 자신에게 철저해져라.
Be merciless on yourself.
그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결정적이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자기 것에 빠지지 말고, 자기 것에 취하지 마세요.”라며 경고했다.
“제작자로서 가장 힘든 부분은 몇 년 동안 자기가 만든 영화를 볼 때입니다. 모든 프레임이 너무 친숙한데도, 영화를 처음 본 새로운 관객의 시점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힘들죠. 매일 수천 번 씩 내리게 되는 모든 미적인 결정들은 백지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마음을 와이퍼로 닦아 내는 듯한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하는 거죠.”
6. 하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고수할 능력을 갖춰라.
But be able to defend your idea.
큰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있을 때는 더더욱 어떻게 프로젝트와 싸우는지 알아야 한다. 카메론은 이런 특정한 싸움에 헤밍웨이의 고전을 비유했다.
“제대로 했을 때에는 어떻게 할지 알고 지킬 수 있을 겁니다. 마치 <노인과 바다> 같죠. 생애에서 가장 큰 고기를 잡았지만, 그가 돌아가기 전에 상어가 뜯어가죠. 영화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겠지만, 그러면 스튜디오는 갈갈이 찢길 테고 다시 고쳐놔야 하죠.”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터뷰를 참고하길.
[이미지 출처 : AP Images | Nat Geo | MGM| Flickr users: Ivan McClel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