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는 이게 디지털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으며,
거기에 그런 기술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너무나 자연스럽다.
어쩌면 디지털은 ‘툴’, ‘기술’ 자체로 한정 짓는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거 같다.
우리는 너무 툴이나 미디어 같은 방법론 적인 것에만 머물고 있는 게 아닐까?
게다가 그런 것들이 각자의 상황에 딱 들어맞지도 않으니 더 혼란스러운 게 아닐까?
이런 시대에 나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전엔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해서 서로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사람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내 역할도 그에 따라 변한다.
나도 함께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코 질리지 않으며, 결코 그만둘 수 없다.
* 이미치 출처 : 에릭 슈미트의 <새로운 디지털 시대> 책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