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신 기사 번역으로 블로그 운영하는 것에 대해 란 글을 보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소개한다.
‘번역’ 작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 기업/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도 있고, 월드컵처럼 Regal 이슈가 강한 콘텐츠를 다룬 경험도 있어서, 나름 조심은 하자고 하고 있지만, 그래도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제 정보를 배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처음에 해외에서 접하더라도 얼마 후에 이 정보는 곧 한국어가 되어서 올라올 것 같은 경우에는 번역하지 않는다. (사실 국내 매체라고 해도 그 모든 미디어 쪽의 컨펌을 얻고서 하는 건 아닌듯. 연예인 트윗 보고 기사 쓰듯 말이다…)
내 블로그는 발행된 62개글 중에서 자작 22 : 번역 40
해당 업계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번역을 했다고 해도, 그 퀄리티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으면 책을 사는 돈이 아까울 정도라 갑갑한 마음에서 스스로 공부 겸 해 보기 시작했었다. 요즘은 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디지털/광고/마케팅 위주로 선택을 하는 편이고, 해당 글을 쓴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도 있어서 더 잘 이해하고 작업해서 공개할 수 있어 좋았다.
아무리 해외에 좋은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실정이나 현재의 단계에서 맞지 않는 내용의 경우, 번역을 해도 공개하지 않고 혼자 보면서 연습장처럼 아껴두고 있기도 하다.
(특히 영어 번역은 그나마 많은데, 일본어로 된 내 분야의 글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소개된 정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잡지에 원고를 게재할 때 토씨 하나 안 바꾸고, 한국어로 다시 그린 표까지 그대로 쓰더라…-_-;)
번역을 하기 전에는 국내에 공식적으로 한국어로 서비스가 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하고, 그 다음엔 누가 이미 한국어로 번역을 해 놓은 게 있는지를 체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