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CES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MediaPost에서 이번 글을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최근 해외 언론들에 유독 한국 얘기가 많다. 아마존/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의 진출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93%로 글로벌에서 최고이기도 하다.
- [Bloomberg’s Global Innovation Index] 30 Most Innovative Countries : no 1. South Korea
- [TIME] South Korea To Go 5G By 2020
- [연합뉴스] 오바마, 학교 고속 인터넷망 강조…한국 또 언급
- 한국은 안드로이드 공화국?..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점유율 90% 넘어
이전에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던 만큼,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질 서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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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eoul Is Media, Ad City Of The Future
- 작성 : Uriah Av-Ron
- 게재일 : 2014년 1월 14일
- 출처 : MediaPost http://goo.gl/HPcrla
- 한글화 : 강은진 Mika EunJin Kang https://alleciel.com/mika/
CES에서 지난 주를 보낸 많은 마케터들과 에이전시들은 지금 사무실로 돌아갔다. CES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최첨단의 위대한 기술들을 보려는 열망을 알 수 있긴 했으나, 그게 마케터와 에이전시 직원들이 업무를 더 잘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
CES에 수천 명의 리포터들이 참석했기에,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하게 온라인으로 보거나 시청할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그 곳에 있어야만’ 흥분을 느낄 수 있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와는 달리, CES는 다른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다. (비록 관람객은 줄 테지만 말이다.) 확실히 이렇게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은 따로 없으나, CES에 참석할만한 가치가 있는 마케터나 에이전시 정도라면 누구나 같은 소비자 기술 회사를 자신의 회사로 초청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경비보고서를 쓰고 있을 그대여, 내년엔 대한민국의 서울을 가보는 게 어떤가?
왜 서울이냐구?
미래를 보고 싶다면 라스베가스 대신 서울을 보라. 이 도시에서는 이미 2010년에 소비자들이 지하철에서 모바일 폰으로 통화하고 TV를 시청했다.
한국인들은 2000년부터 모바일 폰으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했으며, 은행들이 IC칩을 모바일 폰에 넣게되면서 2004년부터는 ATM에서 모바일 폰을 신용카드 대신 쓰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2005년엔 모바일 폰으로 디지털 TV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2009년 전, 몇 년 동안 일어났다.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이 발달된 나라이다. 수도인 ‘서울’은 ‘글로벌 적인 광대역의 수도’이며, 세계를 ‘이끄는 디지털 도시’이자, ‘세계의 테크 수도’라고 했다고, 위키피디아에 나와 있다.
서울이 이렇게 기술의 허브로 성장하게 된 배경 원인은 국가적으로 기술을 밀어주었고, 인구밀도가 빽빽할 정도로 높아서 연결되기가 쉬웠으며, 고학력 인구가 많고, 소비자 전자 회사의 대표주자인 삼성과 LG가 있기 때문이다.
기술 보급으로 인해 서울은 진정한 미래 도시이자, 마케터와 에이전시들이 향후 몇 년 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었다.
한국의 삼성은 지금 모바일 폰과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으며, 가장 발전된 모바일 사용 패턴을 보이는 게 당연하다. 미국 디지털 광고비 중 모바일 광고비는 8.5%다. 이에 비해 한국은 20.1%에 이른다고 eMarketer가 전했다.
2010년 대한민국에서 테스코가 모바일 쇼핑 캠페인으로 칸에서 수상하지 않았던가?
여러 면에서, CES에 가는 건 밀라노나 뉴욕의 디자이너 패션 쇼에 가는 것 같다. 이런 패션쇼가 최신 디자인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 모든 게 매장에 진열되거나 거리에 선보이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CES에서 본 모든 게 누군가의 거실에 놓이는 건 아니다.
사실 1970년대의 VCR이나 1981년의 캠코더 / CD 등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주요 소비자 기술 제품들은 CES에서 정기적으로 출시되었으며, 최근 10~15년 동안엔 CES에서 새 기술이 소개되는 경우가 줄었다. 실제로 아이폰은 2007년 CES가 아닌 MacWorld에서 소개되었다.
소비자 전자제품 마케터들과 그들의 에이전시들이 그들에게 있어 그 해의 가장 큰 쇼인 CES에 참석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마케터들과 에이전시들에게는 서울에서 현재 소비자들이 어떻게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공부하길 추천한다. 향후 몇 년 동안 실제로 벌어질 것에 대한 대단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