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그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일하다

BOOK, DIGIT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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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호기심 많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너무 호기심이 많아서 엄마에게 한글을 깍두기 공책에 써달라고 해서 익혔고, 구연 동화 테잎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녀에겐 3명의 동생들이 있었고, 중학교 때부터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아이들은 스스로 강하게 커야 했다. 그녀에겐 책이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점점 상상의 나래를 키웠다.

그리고 오늘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인공적인) ‘빨강머리 그녀’는 이제 책나라 속에서 고민한 크리에이티브의 길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혼자만의 상상일 때보다 많은 사람들과 그 생각을 나누면 또다른 새로운 문을 찾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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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Random House, Inc. 페이스북  http://goo.gl/OKcd1l 

2005년 2월 말, 웹에서 시작하여 이젠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하는 삶을 산지 딱 10년차가 되는 시기에, 무언가를 ‘연재’해 보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들었다.

슬라이드로는 전하기 어려운, 하지만 업무상 소셜 미디어 운영 팀을 리딩하기도 했기에 포스팅 형식에는 강한, 그런 나의 강점을 살린 글쓰기 방식이기에,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시리즈를 통해, 책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얘기를 해 보려 한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은 에버노트로 책별로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를 해 두는데, 거기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드는 생각들, 참고가 될만한 크리에이티브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는 포스팅은 이미 대학생들도 많이 하고 있기에,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겪는 일들, 그리고 이를 통해 얻는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이다.

격주로 연재될 예정이며, 앞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첫번째로 나눌 책 속 구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빨강머리 앤]이다. (머리카락을 매달 붉게 물들이고 있다 ^^;)

앞으로 알아볼 일이 잔뜩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에요. 살아 있는 기쁨을 느껴요. 세상에는 재미난 일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모든 것을 다 알고 나면 즐거움이 반으로 줄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상상할 여지가 없어지겠지요?

* 책 정보
빨강머리 앤 1 – 만남(그린게이블즈 빨강머리 앤 01)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 김유경 역
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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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토끼굴을 넘나들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전하는 콘텐츠 디렉터/콘텐츠 마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