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에이전시들은 ‘유동적인 인재(Liquid Talent)’ 트렌드를 받아들이는가?

ADWEEK, TBWA

Why Agencies Are Embracing the ‘Liquid Talent’ Trend
HR’s latest secret retention weapon

1년 전, 런던의 M&C Saatchi에 있는 account director인 Will Flood는 자신이 있는 에이전시의 뉴욕 지사에서 몰입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Flood는 “클라이언트와 동료들과 여기서 일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세계 광고 업계를 미국 시장이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건 제 커리어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그 어떤 시장들보다도 미국이 가장 먼저 트렌드를 만들고 혁신을 주도하는 추세이며, 따라서 새로운 통찰력과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법을 직접 배우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에이전시들은 주요 직원들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기기 위해 Flood처럼 집중적인 현장 연수를 진행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유행어는 ‘유동적인 인재(liquid talent)’이다. 이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능력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클라이언트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타낸다. 4A의 diversity and inclusion strategy and talent development 부서의 evp인 Singleton Beato는 “이것은 트렌드이며, 더 많이 보게 될 거 같습니다.”라고 했다.

M&C에서는 인재들에게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이 3년 전부터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 에이전시의 24개 지사에서는 네트워크의 다른 지역에서 3~6개월 동안 업무를 할 직원 후보를 선정할 수 있다. M&C의 worldwide CEO인 Moray MacLennan은 “그 지사에 대해 알게 되고, 문화를 알게 됩니다.”라고 했다. “사람을 키우는 방식이기도 하며, 네트워크의 홍보대사들로 튼튼한 뼈대를 만들게 됩니다.” 30명의 직원 중 한명인 Flood는 이 프로그램을 거쳤는데, 3개월의 장학 기간 동안 업무를 잘 해냈고, 그 결과 뉴욕에 vp이자 director로 전근했다.

이런 직원들은 지식과 체험을 쌓으면서 가치를 더한다. 최고로 잘 될 경우에는 거래처를 관리하는 관리자로 성장하고, 각 지사를 이끌며, 에이전시의 확장을 부채질한다. 더욱이 에이전시와 지주회사들에게는 이런 트레이닝이 우수한 직원들 사이의 충성도를 높이고, 타사에 빼앗기는 걸 막는데 도움이 된다. Mcgarrybowen의 HR managing director인 Meagan Halpin는 “전 세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 최고의 인재들을 유지하고, 보상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들을 확실히 가족으로 두고 싶다면 말이죠.”

mcgarrybowen 가족이자, 런던에 사는 managing director인 Ida Rezvani는 2013년에 뉴욕 지사에서 3개월짜리 트레이닝 업무를 이끌었다. 창립자인 Gordon Bowen과 다른 리더들의 멘토링을 통해, 에이전시의 전략과 브랜드 구축에 대한 접근 방법과 ‘우리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에 대한 폭넓고 글로벌적인 시각’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는 그들의 클라이언트 중 한 곳인 Marriott의 global brand officer인 Brian King에게도 이로운데, 그는 다재다능한 ‘세계인(citizens of the world)’이 일을 함께 하는 걸 선호한다고 했으며, Ida는 그런 완벽한 예시라고 했다. M&C의 Flood처럼, Rezvani는 계속 근무지를 바꾸었었다.

때로 직원들은 근무 지역(geographies)보다 업무 영역(disciplines)을 옮긴다. 예를 들어 TBWA의 헬스케어 전문 에이전시인 CAHG에서는 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새로운 업무를 이끌도록 수직적으로 바꿔 배치하기도 한다. 그런 간부급은 업무 능력을 확장해서 크리에이티브 역할을 하러 돌아온다. CAHG의 사장인 Robin Shapiro은 탁월해질 기회를 주었을 때 ‘신선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위대한 가치를 제공’하기에 직원들을 한 쪽에만 두는 건 실수라고 했다.

더욱이 직원들의 지평선을 넓히지 않는다면 에이전시들은 글로벌 클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아마 그들의 비즈니스 자체를 잃을 위기에 처할 것이다. Halpin은 만약 당신의 전문성이 너무 좁거나, ‘한 시장에 대해서만 안다면’ “전문가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참고 : [하라다 토모키의 CHIAT/DAY 체재기 – 리 클라우와 함께한 365일 -] 3편 – 전 세계의 크리에이터가 모인 로스앤젤레스에선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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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토끼굴을 넘나들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전하는 콘텐츠 디렉터/콘텐츠 마케터